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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 5월20일 모의고사 후기

christine |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모의평가가 5/20일 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치뤄졌습니다. 고3 22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급 시험에는 학생 26명이 응시, 약 4시간 동안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난이도는 비교적 낮았다고합니다.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을 밟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에서 2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는 조영상군(19)은 "어려운 단어 빈도가 다른 시험에 비해 적다"며 "수능시험(대입수학능력시험)을 대체하려면 난이도가 조정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말하기·쓰기 평가에 대해서도 "사진을 보고 묘사하는 문제 등이 나왔는데 쉬운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조군과 달리 읽기·듣기 평가 위주로 공부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말하기 평가가 걸림돌로 지목됐다. 장은녕양(19)은 "수능 모의고사보다 쉬웠고 특히 읽기는 매우 쉬웠다"면서 "쓰기평가는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푸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말하기 평가는 학교수업이 따로 없고 경험이 적다보니 어려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장양은 "문제 부분에는 형광펜을 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괜찮았지만 보기에 있는 답을 지워가는 기능이 없어 불편했다"고 말했다.

월계고등학교 3학년 송현정양(19)은 "그래프 문제를 푸는데 스크롤바를 계속 올렸다 내렸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컴퓨터로 답을 체크하다보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고 수능시험처럼 종이로 푸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인 시기자 영어시험평가분석실장은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 쉬운 편"이라며 "3급 시험은 생활영어에 초점을 맞췄는데 본 시험이 시작되더라도 이 난이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시 실장은 컴퓨터를 사용해 불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터페이스는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이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며 "의견 수렴 후 개선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는 해외 영어시험 토익(TOEIC), 토플(TOEFL)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능력 평가를 위해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시험이다. 읽기·듣기뿐만 아니라 말하기·쓰기 평가가 모두 포함된다.

모두 3등급으로 나뉘며 1급은 대학교 졸업시험·취업 등에 활용된다. 2급과 3급은 고등학생용으로 입시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3급 1차 시험(6월 24일)과 2차 시험(7월 29일)은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7개 대학에서 시범 활용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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